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문단 편집) === 제제(Zezé) === 본 3부작 작품의 주인공으로, 제제는 애칭이며, [[본명]]은 '[[조제#s-1]](José)'. 본명을 보면 알겠지만, 작가 [[조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루스]] 자신을 반영한 인물이다. 본작 시점에서는 5살로, 생각과 행동은 여러가지 의미로 상당히 조숙하다. 작중 초반에 이미 글 읽고 쓰는 법을 터득했고, 친동생 루이스와도 상당히 잘 놀아주지만, 그 외의 행동은 [[이하생략]]. 글로리아 누나나 엄마, 남동생 루이스를 제외하면 항상 가족들로부터 맞고 사는 이 집안의 공인 [[동네북]]. 특히 아빠와 잔디라는 화룡점정. 아버지가 애를 [[벨트#s-1|벨트]]로 죽기 직전까지 패고, 손윗 누이인 잔디라 역시 힘들어 못 때릴 때까지 패고, 형이라는 안토니우는 말리지도 않고 역시 그냥 패고, 정말 가족들로부터 엄청 맞는다. 제제의 말에 의하면, 속의 작은 [[악마]]가 자신을 이렇게 하도록 부추긴다고 한다. 사실 [[애정결핍]]과 [[학대]]로 인한 [[탈선]]은 아동심리학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 중 하나이다. 제제가 당하는 학대를 봤을 때 제제 정도면 참 잘 성장한 사례에 속한다. 절대로 밥만 먹인다고 애를 키우는 건 아니다. 제제가 그나마 심하게 막 나가지 않은 것도 글로리아 누나의 도움이 컸을 것이며, 친동생 루이스에 대한 책임 의식도 컸을 것으로 보인다. 작중 묘사를 보면 루이스는 사실상 방치된 아이로, 글로리아와 제제 아니면 아무도 돌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에게 아에 방치된 것인지 가족들의 폭력도 최근에 시작되었다고 언급되었다.] 그리고 제제는 결국 다른 부잣집에 [[입양]]되었는데, 이 덕이 컸을 확률도 높다.[* 복선이라면 복선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제제가 포르투가에게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서 "누나들 중에 한 명이 북부지방에 사는 먼 친척에게 양녀로 갔어요"라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뭐 부잣집도 그렇게 따뜻하게 대해준 건 아니었지만, 최소한 두들겨 패진 않은 것만으로도 백배는 더 낫다. 특히 친동생 루이스와의 대화를 보면, 제제는 자신을 '나쁜 아이'로 인식하고 있다. 가정에서 당하는 [[아동학대]]로 인하여 자존감이 심하게 낮아진 상태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제제의 아버지는 가상세계고 현실세계고 어디에서든 저런 짓거리를 저지른다면 [[아동학대]]로 잡혀가도 진짜로 할 말이 없는 [[막장 부모]] 그 자체이다. 아무리 직장에서 잘렸다고 해도, "난 벌거벗은 여자가 좋아~"[* [[영화]]에서는 "엄마의 [[보지|거시기]]를 팔아야 해요~"]라면서 야한 [[유행가]]를 경쾌하게 부르던 아무것도 모르는 5살 [[아들]]을 [[허리띠]]를 풀어 죽어라 팼다. 어린 제제는 물론 노래 가사에 담긴 의미를 전혀 몰랐고, 그렇기에 자기가 왜 맞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이때 제제가 노래를 부른 의도는 '''실직한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아버지]]란 작자는 이런 것도 몰라주고 말로 해도 될 일을 다짜고짜 아들을 죽어라 팼고, 잠시 후 [[딸]] 글로리아가 와서 말리고 [[의사]]가 와서 "아들 잡을 뻔 했다!!"고 차디차게 말하자,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면서 후회했지만, 이미 지나간 버스. 엔딩에서 제제의 독백을 보면 이미 제제는 친아버지를 마음 속에서 '저 사람은 내 아버지가 아니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에 취직했다고 "앞으로는 잘해주겠다."라고 이야기하는 것까지 보면, 아무리 봐도 [[본인]]이 실업한 스트레스를 푼답시고 애꿎은 애를 잡은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포르투가와 함께 강변에 놀러갔을 때, 강가에서 실컷 물장난을 치며 노느라 더러워지자, 포르투가는 "점심을 먹기 전에 일단 옷을 벗고 물가에서 좀 씻고 오라!"라고 친절히 타일렀으나, 제제는 머뭇거린다. 옷을 벗으면 [[상처]]가 [[노출]]되기 때문이다. 어리둥절해하는 포르투가 앞에서 할 수 없이 옷을 벗은 제제의 몸에는 온갖 [[구타]]로 인한 멍과 상처 자국이 가득했다. 그야말로 아들을 [[샌드백]]과 동급으로 여긴 거다. 그 몸을 보고 포르투가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러니 제제가 [[혈육]]도 아닌 포르투가를 아빠보다 더 좋아했던 건 당연하다. 물론 포르투가도 처음에는 제제가 자신의 [[자동차]]에 장난을 친 것을 보고 때리기도 했으나, 점차 둘의 사이가 좋아지면서 밥도 먹고, 자동차도 태워주고, [[낚시]]도 가서 진정 어린 마음 속의 이야기를 하는 등, 사실상 진짜 부자관계는 포르투가와 이루어진다. 그리고 아빠가 저지른 그 일 때문에 묻혀서 그렇지, 다른 대부분의 식구들도 전혀 정상이 아니다. 특히 첫째 누나인 잔디라는 [[데이트]]에서 [[남자친구]]랑 싸우고 돌아와서 저녁식사를 준비해놓고 제제를 불렀는데, 종이[[풍선]]을 만들고 있던 제제가 대답을 하지 않자 제제의 귀를 잡아당긴다. 그리고 그것도 모자라 풍선을 계속 만들고 싶었던 제제가 저녁을 안 먹겠다고 하자, 제제에게 오더니 제제가 만들고 있던 종이[[풍선]]을 찢어버린다.[* [[영화]]에서는 풍선이 아닌 [[연]]으로 나온다.] 이에 참다 못한 제제가 누나를 "[[갈보]] 계집애![* 일부 번역본에는 '바람둥이'라고 쓰여있기도 한데, 바람둥이는 엄청나게 순화한 거고, 갈보의 실제 의미는 요즘 식으로 하면 [[창녀]] 정도다. 어떤 버전에서는 "누나가 아니야! [[화냥년]]이야!"라는 더 과격한 표현으로도 나온다. 물론 누나에게 하기에는 굉장한 폭언이기는 하나, 이 나이대의 유아동은 욕이 '나쁜 말'이라는 것만 알지 그 뜻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그리고 인터넷도 없는 시대에 10살도 안 된 어린아이가 이런 욕을 잘도 배울 환경이라면 사실상 이웃 아니면 가족인데, 전자라고 해도 제제가 그런 말이나 배우도록 방치한 셈이고(제제가 비속어를 썼을 때 포르투가는 '그런 말은 쓰지 말고, 이 말을 써야 한단다'라고 점잖게 가르쳐준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후자라면 더욱 누가 누구를 혼내는지 답이 없는 상황.]"라고 부르자 제대로 [[분기탱천]]해서 제제를 힘이 빠져서 더 이상 못 때릴 때까지 팼고, 9살짜리 형 안토니우(또또까)는 달려와서 말리기는커녕 "제제가 누나에게 심한 말을 했다"며 잔디라 누나와 함께 제제를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입에서는 피가 흐르다 못해 치아 하나가 빠질 정도로 오히려 같이 팼다. 글로리아(고도이아) 누나가 와서 둘을 말리지 않았으면 정말 제제는 아예 [[사망|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오죽했으면 막내이자 제제의 친동생 루이스가 보고 무서워서 구석에 쭈그려 앉아 울었을까? 정말로 제제가 죽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다. 다만 안토니우는 직후 동생을 걱정하는 착한 형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아버지도 자상한 인물이 되었지만, 잔디라의 경우엔 답조차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제제의 편을 들어주고 신경써주는 가족은 엄마, 글로리아 누나, 그리고 막내 동생 루이스 정도. 하지만 슬프게도 제제가 가장 사랑했던 글로리아 누나와 동생 루이스 모두 [[요절|채 30살도 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 사망]]한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2편에 해당하는 햇빛사냥에 따르면, 글로리아 누나는 24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한쪽 시력을 잃고 얼굴 수술만 4번을 했으며, 치아 대부분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서문을 보면 루이스는 20살에, 글로리아는 24살에 [[자살]]했음이 암시되어 있다. 시대적 배경이나 스토리랑 안 맞게 책 겉표지나 영화판에 왜 흑인이나 원주민 계통이 아닌 백인에 가까운 주인공이 등장하냐는 말이 있는데, [[미국]]도 그렇지만 [[브라질]]도 백인계라고 해서 다 잘 사는 건 아니다. 물론 브라질 [[파벨라]]는 비백인(원주민+흑인) 비중이 높은 게 사실이긴 하다. 그리고 제제는 [[백인]]에 가까운 외모를 가진 것이 맞다. 작중에 제제가 포르투가에게 어머니가 삐나제 족 출신이라고 자랑하자, 포르투가가 "그런데 너는 어떻게 [[머리카락/금색|금발]]에 피부도 하얗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 또 후속작인 <햇빛사냥>과 <광란자>에도 제제가 금발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물론 작가인 바스콘셀루스는 [[http://www.prefeitura.sp.gov.br/cidade/upload/jose_mauro_1367951469.jpg|원주민 혼혈에 가까운 외모를 가지긴 했으나]], [[남유럽]]인이나 [[남미]]인들 중에는 어렸을 때 한정으로 [[금발벽안]]이었다가 자라면서 머리 색깔이나 눈색깔이 짙어지는 사례도 드물지 않은 편이다. 한 마디로 백인 혈통이 강한 [[메스티소]]인데 이러면 가난한 게 당연하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백인은 포르투가 하나뿐이다. 더구나 [[상파울루]]의 백인들은 [[이탈리아인]] 혈통이 대부분인데, 제제의 식구들은 이탈리아계가 아니다. [[칠레]]의 대부분 국민들은 이렇게 백인 혈통이 대부분인 [[메스티소]]로 카스티소라 불린다. 다만 외모를 굳이 작가, 당시 시대상과 연계시켜서 생각할 필요가 없을 수 있다, 단순히 [[금발벽안]]의 마치 [[어린 왕자]] 같은 제제가 몹시 불우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극단적인 대비 효과를 노렸을 가능성도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소년기를 다룬 <햇빛 사냥>에서는 부잣집 [[의사]]의 양자로 들어가지만 여기서도 아버지의 정을 느끼지 못해 방황하며 지내고, 본작인 <광란자>에서는 청년으로 성장해 사랑과 양부와의 갈등 해소, 여러 일을 겪어가며 점차 어른으로 성장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